봄소식이 여기저기서 마구마구 들려오고 있습니다.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부터 봄꽃들이 앞다퉈 북쪽으로 올라오고 있고,
각 지역별로 봄철 축제가 시작되면서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꽁꽁 얼어 있던 마음도 한순간에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설레는 봄 주의할 것도 있습니다.
싱그러운 봄꽃을 보기 위해, 혹은 봄 제철 음식을 맛보기 위해 차를 타고 다닐 일들이 많은데,
갑자기 늘어난 주말 나들이 차량으로 인해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럴 때 교통사고 대처법과 교통사고 사진 찍는 법을 알고 있으면 큰 도움이 되겠죠?
오늘도 유용한 정보 소개해드립니다~!
하나, 교통사고 대처법!
예고치 못한 상황에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교통사고!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당황하지 말고 차분히 사고를 처리하는 것입니다.
어떤 순서로 움직여야 하는지 하나씩 살펴봅시다.
첫째, 인명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기
교통사고가 나면 먼저 차를 멈추고 비상등을 켜 위급한 순간임을 알리고,
가장 먼저 부상자의 유무와 상태를 체크해야 합니다.
동승자의 상태, 본인의 상태, 혹은 상대 운전자가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하고,
인명피해가 있다면 바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하거나
앰뷸런스가 오기까지 위험하지 않은 곳으로 부상자를 옮기는 것이 일차적으로 해야 하는 일입니다.
단, 부상자의 상태가 위독하거나 혹은 전문적인 조치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이송이나 구조는 하지 않습니다.
환자의 의식 상태 점검, 호흡 점검, 기도 확보는 필히 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가해자 피해자를 떠나 인명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둘째, 교통사고 기록하기
인명사고가 없다면 다음으로 할 일은 교통사고를 세세하게 '기록'하는 것입니다.
교통사고는 정신적 혹은 물리적으로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가해자와 피해자를 명확히 가려야만 손해를 보지 않게 됩니다.
특히 교통사고가 발생한 직후에는 조작의 가능성과 변명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가장 확실하고 오염되지 않은 증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모든 상황을 처음부터 끝까지 남김없이 기록해 두는 것이 좋은데,
이때 휴대전화가 큰 도움이 됩니다.
휴대전화로 교통사고 현장 사진을 찍고 동영상으로 남기는 것이 중요하고,
이와 함께 교통사고 당사자와의 대화 내용을 녹음하는 것도 빼놓지 말아야 합니다.
교통사고가 난 바로 직후에는 상대방 역시 당황해 거짓말을 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진실된 정보만을 이야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가장 확실한 증거물을 남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교통사고 기록 tip
1. 휴대전화로 사고 현장을 자세히 찍고, 동영상도 남긴다.
2. 상대 운전자와의 대화 내용을 녹음한다.
셋째, 교통사고 지점 벗어나기 & 블랙박스 영상 확보하기 & 목격자 확보
교통사고 지점에서 오래 있는 것은 2차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위험한 일입니다.
예전에는 경찰관이 오기 전까지 현장에 그대로 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블랙박스와 휴대폰을 통한 증거 확보가 쉬워 라커로 사고 위치를 표시 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만약 상대 운전자가 자신이 불리해질 것을 대비해
블랙박스 영상이 없다고 우기거나,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한다면,
경찰관에게 가해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메모리 카드를 확보해달라고 미리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반드시 교통사고를 알릴 수 있는 삼각대
혹은 수신호를 통해 뒤따라오는 차량에게 주의를 줘야 합니다.
2차 피해를 막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만약 블랙박스가 없고, 주변에 cctv도 없는 상황이라면,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반드시 목격자를 확보하고,
목격자의 연락처를 받아두면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넷째, 보험회사 & 경찰서 신고하기
인명피해 확인, 교통사고 현장 기록,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이동을 마쳤다면,
이제는 사고를 보험회사와 경찰서에 신고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혼자서 상대방 차주와 합의를 보기보다는 보험사에 전화를 해 사고 사실을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사고가 나고 당황하거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면
보험회사에 전화를 거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 방법이기도 합니다.
보험회사에 신고 접수를 하고 위치를 알려주면 보험사 직원과 함께 견인차가 도착해 빠른 일처리를 도와줍니다.
보통 사고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사설 견인차량이 도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보다는 보험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훨씬 저렴합니다.
또한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일반 승용차, 16인 이하 승합차. 1.4톤 이하 화물차에 대해서는
무료 견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비용이 절감됩니다.
경미한 접촉사고 같은 경우는 서로 합의하에 원만히 해결되는 경우도 있지만,
복잡한 상황, 가해자와 피해자가 애매한 경우, 과실의 경중을 따져야 하는 등 복잡한 경우에는
반드시 경찰서에 접수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인명사고의 경우 잘못 처리를 하면 추후에 뺑소니 용의자로 몰리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 인명사고의 경우 꼭 경찰서에 사고 접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째, 합의서 작성하기
가벼운 접촉 사고나 경미한 부상 혹은 과실 여부가 명확할 때는
보험사를 통하지 않고 간단히 합의서를 작성하고 상황을 정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구두로 합의하기보다는 합의서를 통해 증거를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구두로 합의 이후 이해관계에 따라 상대방이 합의를 안 했다고 발뺌할 수도 있고,
본인이 가해자일 경우 자칫 뺑소니범으로 몰리거나 과실이 부풀려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벼운 사고를 원만히 합의를 할 때는 반드시 합의서를 작성해서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합의서 작성 tip!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내용
1. 사고 발생 날짜 2. 사고 발생 위치 3. 사고 경위
4. 상대 차량 번호 및 운전자 연락처 5. 구체적으로 합의한 내용
참 번거롭고, 뭔가 즐거운 이야기는 아니지요?
사고 난 다음에 후회해봐야 이미 때늦은 후회일 뿐이고, 안전운전을 실천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교통사고가 나지만 않는다면 이렇게 번거로울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미리 숙지해 놓으면
혹시 있을지 모를 교통사고 발생 시 덜 당황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팁!
교통사고 찍을 때도 찍는 방법이 따로 있습니다.
확실한 증거를 남기는 교통사고 사진 찍는 노하우도 함께 소개합니다.
둘, 교통사고 사진 찍는 방법
교통사고가 난 후에 가장 많이 다투는 문제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가리는 문제입니다.
또한 서로의 잘잘못과 과실 정도를 가리기 위해서는 증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교통사고 현장 사진입니다.
상대방의 말이 바뀌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변명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진을 찍어 두는 것이 좋고,
사진을 찍을 때도 그냥 찍을 것이 아니라 확실하게 찍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통사고 사진 찍기, 이제 '근원블방'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근원블방이란?
첫째, 근! 근거리 촬영하기
교통사고 사진을 찍을 때는 먼저 근거리 촬영을 합니다.
파손된 부위와 파손 정도를 남김없이 찍어야 나중에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때론 파손된 부위와 정도가 사고의 발생 원인과 피해자 규명에 도움이 될 때도 있습니다.
둘째, 원! 원거리 촬영하기
가까이 찍은 다음에는 멀리서 찍은 사진도 남겨야 합니다.
사고 난 차량의 위치, 차선, 스키드 마크 등등 전체적인 사고 현장을 찍어야 좋은데,
이렇게 멀리서 찍은 사진은 사고를 분석하고 판단하는데 역시 도움이 됩니다.
역시 한 방향에서만 찍지 말고 다각도로 찍어 남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은 동영상과 달리 찍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블! 블랙박스 촬영하기
차량 내에 있는 블랙박스의 유무를 찍는 것도 중요한데,
이는 나중에 가해자가 자신에게 불리할 경우 블랙박스 존재를 숨기고
제출을 하지 않을 때를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블랙박스 유무도 꼭 찍어 기록을 남기세요.
넷째, 방! 바퀴와 핸들의 방향 촬영하기
바퀴와 핸들의 방향은 사고가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분석하는데 중요한 증거 자료가 됩니다.
특히 바퀴와 핸들의 방향은 차량이 사고가 나기 전 어떤 경로와 방향으로 운전을 했는지
사고가 발생하기 바로 직전의 상황을 설명하는 귀중한 증거로써,
핸들과 바퀴의 방향을 통해 가해자와 피해자가 가려지기도 합니다.
사진을 찍을 때 유의할 점!
사고 현장에서 증거 사진을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칫 한눈을 팔다가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의 요망!
사진은 최대한 많이 자세히 찍어 두면 불필요한 논쟁을 피할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 후에는 신속히 사고 지역을 이탈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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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나들이 준비들 잘하고 계신가요?
겨울도 지났는데 봄철 차량 점검도 잘 하셨죠?
안전운전, 방어운전 잘 하고 계시죠?
즐거운 봄 나들이길!
교통사고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시길!